• 커뮤니티 >
가슴앓이
조정희 2010-12-30 추천 1 댓글 2 조회 303
예전에 그런 의문을 한 때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떠나는 사람이 더 슬플까? 아님, 보내는 사람일까?
성탄절을 앞두고 갑작스레 주님이 오시던지 주님께 가던지 할 때까지 함께 할 줄 알았던
귀한 지체들을 보내며 끙끙 가슴앓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으로 벅차고 즐거워야 할 성탄절에 왠지 그 분들의 빈자리가 보여
가슴이 멍했습니다.
겨우 마음을 추수르며 내색 않고 주일을 보내고 그 밤부터
긴장이 풀리며 앓기 시작하였습니다.
밤새 구토감에 시달리며 기운없이 새벽예배에 다녀오고
여전도회 모임, 그리고 심방을 갔다 집에 들어 오자마자
팔다리가 풀리며 열이 끓더군요.

이틀을 앓아 작은 딸아이 잠드는 기도를 엄마가 아픈 것 때문에 베게보를 적시게 만들었네요
수요일 새벽 기운은 없어도 구토 증세가 가라앉아 새벽예배에 앉았는데
건강 주심이 또 새삼 얼마나 감사한지...
주님이 주셔서 할 수 있음에 주신 것 가지고 감당하면서도
내가 하는 냥 생각하는 나의 약함을 또 한번 발견하며 부끄러워 집니다.

사람이 심지가 약하여 마음을 다지고 추수려도
어떠한 이유에서든 소중한 형제를 보내며 안타까워 병이 났습니다.
늘 성도 가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어려워 절절 매고
아파하면 내가 정신을 못차리겠고
약한 모습 보면 가슴이 저려 잠을 못 이루는 내 모습에
우리를 체휼하시는 아버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같이 악하고 굳은 사람도
우리 더하는교회 지체들을 향한 마음이 이럴진대
우리 주님의 가슴이 오죽하시랴..
그분은 우리와 신경이 연결되어 계셔서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더욱 끓는 안타까움으로 느끼실텐데..

문득 복음성가 가사 한 소절이 입술에 읊조려 지네요.
"사랑에 눈 먼 주님"
주여, 우리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희를 생각하시며 권고하시나이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1년 01월 월례회 결과 공지합니다. [3] 김은주 2011.01.05 1 439
다음글 늦게나마 11월 여선교회 월례회 결과를 공지합니다. 12월도 같이 올립니다. [1] 조현진 2010.12.06 1 600

오산시 원동 704-7

Copyright © 더하는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5
  • Total128,251
  • rss
  • facebook
  • facebook